안녕하세요. 오늘은 취업한 지 일 년 반만에 취업 후기를 작성해보려고합니다.
그동안 회사에 적응하느라 너무 바빠서 이제야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요즘엔 개발 업무 외에도 사내 교육생 멘토링의 참여로 더욱 바빠지게 됐지만.. 그래도 심정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달까요..)
흠,, 혹시라도 이 글을 읽게 되실 취준생분들께 제가 가장 강조드리고 싶은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자기만족으로 공부하지 마라"
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기술 분야에서는 취준생 혹은 주니어 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족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업계 트렌드가 빠르기 때문일까요? 용어가 세련됐기 때문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는 분들은 자기가 끌리는 분야를 흥미를 갖고 공부하는 게 당연하고 권장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취준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글을 쓸 것이기 때문에 "취준생분들은 자기만족으로 공부하지 마라!" 라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제 취준 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예술대학 졸업생 출신으로 비전공자일 뿐만아니라 공대생도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한 이론적, 실무적 조건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었고 혼자서 공부를 해보려고 해도 방향성이 모호했기 때문에 효율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저를 체계적으로 이끌어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온라인 부트캠프를 등록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등록하기 이전에 여러 부트캠프를 비교조사하였습니다. 제가 눈여겨본 항목은 크게 세가지인데요.
1. '자바 스프링' 기반의 교육을 진행하는가
2.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교육과 코딩테스트를 체계적으로, '자바로' 교육하는가
3. 구현 뿐만아니라 이론에 대한 교육도 집중하여 진행하는가
위의 세가지 항목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자바 스프링 기반의 교육을 찾아본 이유는 개발자 수요가 가장 높은 개발풀이기 때문입니다.
자바 스프링이 다른 기술에 비해서 덜 세련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전공자로서 취업이 우선인 만큼 취업에 가장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자 했습니다.
제가 일년 반전엔 스타트업 취업시장도 활발하여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로 백엔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꽤 있었는데요, 요즘엔 스타트업 열기가 살짝 식었기 때문에 아마 자바 스프링 준비가 더 중요해졌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교육과 코딩테스트를 체계적으로, '자바로' 교육하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이론이 부족했기 때문에 마치 학교처럼 정형화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찾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론 뿐만아닌 코딩테스트 그 자체도 교육받으면서, 특히 '자바'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자바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면 파이썬 보다는 구현 코드가 길어지고 C++보다는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전공자분들은 잘 선택하지 않으신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비전공 취준생 입장에서 코드 한 줄이라도 더 자바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다른 언어들도 알고 잘 활용하면 물론 좋은데,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한정된 에너지를 집중하여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자바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해본 결과, 제 입장은 오히려 적절한 포지셔닝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파이썬처럼 추상화가 심하지 않으므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비교적 디테일한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C++보다는 코드 작성이 쉬우므로 비전공 취준생 입장에서 균형있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CS 및 기술에 대한 이론 교육도 집중하여 진행하는가를 눈여겨 보았습니다.
취업이 급한 취준생 입장에서 일단 그럴싸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는 구현 위주의 교육이 끌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결국 기술 면접 단계에서 '탈탈' 털리기 쉽습니다..
요즘은 개발 강의가 많아졌기 때문에 클론코딩으로 포트폴리오를 뚝딱 만드는 것은 누구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실력 있는 면접관 분들도 이점을 당연히 알고 있으므로, 포트폴리오에서 사용한 기술을 왜 사용했는지, 기술의 내부 구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디테일하게 질문하십니다.
위의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온라인 부트캠프는 제로베이스였습니다.
저는 특히 알고리즘, 자료구조 및 코딩테스트 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전공자로서 어떠한 분야부터 먼저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 상황에서 참 막막했고
다른 인강이나 책은 너무 이론 위주거나 혹은 너무 문제 위주, 파이썬 혹은 C++위주, 요즘 추세와는 조금 동떨어진 출제경향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로베이스에서 진행하는 알고리즘, 자료구조 및 코딩테스트 탄탄한 커리큘럼과 상세한 이론 설명, 이론 실습, 그리고 매주 진행되는 실제와 비슷한 코딩테스트 문제풀이까지 원툴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팁이라고 하자면,
저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이론 및 이론 실습, 코딩테스트 부분에서 강사분이 설명해준 코드를 내가 안보고 직접 구현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지우고 작성하고를 반복했는데요.
이해가 안되면 암기라도 하자라는 심정으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특히, 재귀 같은 경우는 비전공자들분들이 맞닥뜨리면 '뭐 이런 게 다 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설었는데
지금은 상황에 따라 재귀로 해결할 수 있으면 반복문 말고 재귀를 통해 코드를 작성하기도 할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요즘도 기억이 잘 안난다 싶으면 다시 작성해보고 예전에 들었던 인강을 다시 들어보고 있습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제가 공부해야할 부분을 살펴보기 위해서 패키지를 분리해서 한글명으로 적어두었는데요.
이런식으로 패키지를 관리하며 공부해야할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공부 자료가 여러군데 흩어져 있지 않기 위해서 이론 설명도 md파일로 아래와 같이 작성했습니다.
또한 문제 풀이 중 기억해야할 부분은 코드 상의 주석으로 필기했습니다.
이러한 공부 자료를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관리하였기 때문에 공부 자료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서 수시로 재확인하기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CS, 자바, 스프링 프레임워크 등 백엔드 주니어로서 준비해야할 모든 사항에 대해서 경험할 수 있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대략 6개월간의 부단한 노력으로 저는 대기업 그룹의 IT서비스 회사에 최종합격 했습니다.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만 시간이 한정된 취준생 분들껜 아래와 같은 비중으로 공부할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SI가 아닌 서비스 회사 희망인 경우)
알고리즘&자료구조&코딩테스트 > 스프링 프레임워크 > 자바 > CS이론
물론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전부 1회독 이상을 한 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 이러한 비중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제로베이스의 또하나의 장점을 말씀드리며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입사를 한 후에도 제로베이스에서 연락이 종종 오곤 하는데요.
제로베이스의 후배들을 위한 멘토 역할 제의 등의 협업을 제안해주시곤합니다.
저는 비록 입사 초기 너무 바빠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협업 또한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 전부터 취업 후에도 수강생의 커리어 발전에 도움을 주시는 제로베이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cf) 제로베이스에서 수강 30만원 할인 쿠폰을 제게 주셨는데요.
제 취업 후기를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쿠폰을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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